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구형 테슬라 계열 데이터센터 GPU 15종을 최신 추론 워크로드로 직접 벤치마크한 결과다. 어떤 카드가 지금도 로컬 LLM 구동에 값어치를 하는지, 어디서부터 전력·소프트웨어 지원이 발목을 잡는지를 정리했다.
중고 시장에는 데이터센터에서 밀려난 테슬라 계열 GPU가 헐값에 풀려 있다. VRAM 용량 대비 가격만 보면 로컬 LLM용으로 매력적이지만, 아키텍처 세대가 낮으면 최신 추론 스택이 요구하는 연산 기능이나 드라이버 지원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다.
이 글은 15종을 실제로 사서 현재 워크로드로 돌려본 기록이다. 카드별로 어디까지 동작하는지, 성능이 어느 지점에서 급격히 무너지는지, 전력과 발열이 실사용에서 어떤 부담이 되는지를 측정값으로 보여준다.
로컬 모델을 돌릴 하드웨어를 직접 구성하려는 개발자에게는 스펙시트 대신 참고할 실증 데이터다. 특히 '싼 VRAM'이라는 이유만으로 구세대 카드를 여러 장 꽂는 전략이 실제로 성립하는 구간과 그렇지 않은 구간을 가르는 기준이 된다.